"폰 통화 소리 너무 커" 경기 수인분당선 지하철서 30대녀 흉기 난동, 3명 부상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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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23:36 | 최종 수정 2023.03.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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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죽전역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른 졸지의 사고가 발생, 승객 3명이 다쳤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이 여성(37)을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지하철 안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다가 주위 승객이 지적하자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낸 뒤 주변 승객들에게 휘둘렀다.
승객 중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흉기에 얼굴과 허벅지 등을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목격자들은 SNS에 이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가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하며 “칼부림 가해자는 여성이었고 피해자가 있다. (영화) ‘부산행’처럼 사람이 밀렸고. 주위 분들이 상황 알려 다음 역에서 열차가 멈췄고 역무원이 왔다”는 글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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