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복… 낮 최고 34도 무더위, 일부 지역 소나기

전국 낮 최고기온 29~34도
서울·대구 33도, 전주 34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21 07:37 | 최종 수정 2023.07.21 19:30 의견 0

절기상 삼복(三伏) 중 중복(中伏)인 21일,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르는 등 무덥겠습니다. 일부 지역엔 강한 소나기가 내린답니다.

가장 더운 삼복(초복·중복·말복)은 24절기에 속하지 않는 잡다한 절기로 잡절(雜節)이나 속절(俗節)로 불립니다.

중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터널 인근 담장에 핀 산당화 모습. 산당화(해당화)는 이 맘때 활짝 핀다. 정기홍 기자

초복은 24절기 중 하지(夏至·올해는 6월 21일) 후 제3경일(庚日), 중복은 하지 후 제4경일에 드는데 말복은 입추(8월 8일) 후 제1경일입니다. 하지가 경일이면 그날을 첫 경일로 칩니다.

중복과 말복 간격은 보통 10일이지만 두 배인 20일이 되는 해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월복(越伏)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예보했네요. 당분간 열대야(밤 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했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 강우량은 5~40㎜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 29도, 제주 30도입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남부에서 '나쁨'을 보이겠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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