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확산 대비...'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출범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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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23:12 | 최종 수정 2023.09.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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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에서 초거대 AI(인공지능)의 전 산업 확산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인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각 산업 분야에서 AI 확산·융합 동향을 공유하고 양질의 AI데이터 적시 공급이 필요한 분야를 신속히 발굴하기 위해 결성됐다.
10대 전략 분야로 ▲법률 ▲의료 ▲교육 ▲지능행정 ▲교통·물류 ▲제조·로보틱스 ▲콘텐츠 ▲재난·안전·환경 ▲국방 ▲농림축수산 등을 선정, 분야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각 10명 정도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발족식에서 초거대 AI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데이터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기업용 sLLM(경량화 언어모델)을 개발한 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는 행사장에서 초거대 AI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토의에서는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돕는 AI 기반 글쓰기 평가 및 첨삭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며 "이를 위한 글쓰기 원천데이터 구축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전 세계 리걸테크 산업이 급변하고 있고 AI가 법률 상담까지 진행하는 단계가 됐다"며 "판결문 등 법률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분야별 회의를 정기적으로열고 AI데이터 수요를 확인하고 AI의 전 산업 확산을 가속화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이 필요한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 과제를 분야별로 5~10종을 발굴해 내년 사업화로 연계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는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 각계 각층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전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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