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한 명 퇴장 후 북한에 1-4 패…4강행 좌절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30 21:39 의견 0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수적 열세 속에 패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국 원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에게 1-4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98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25년 만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나온 북한을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북한의 안명성 다리에 맞는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북한은 전반 19분 리학이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40분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으려던 손화연이 북한 골키퍼와 부딪혔다.

이를 본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면서 손화연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수적 열세 속에 싸워야만 했고 후반전에 3골을 추가로 내줬다.

이날 경기로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16패로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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