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로부터 1억 달러 규모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수주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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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00:43 | 최종 수정 2023.10.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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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존재하는 사물과 건물 등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만들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24일 네이버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네이버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억 달러(약 13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 계획, 홍수 예측 등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망라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도시 물관리,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AI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 설립과 중동 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중동 수출 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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