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7일 내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의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전경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단장을 맡는다.
한종희(61)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60)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의 ‘60대 쌍두마차’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내려놓고 생활가전사업부장만 겸직한다. 경 사장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맡는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DX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업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선임됐다.
용 사장은 1970년생으로 삼성 주력 계열사에서도 ‘70년대생 사장시대’가 열렸다.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팀장인 김원경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해 같은 부서 실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 기반을 마련했다”며 “TV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확정 발표한다.
■임원 인사 내용
◆승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용석우 부사장→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Global Public Affairs팀장 김원경 부사장→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
◆위촉 업무 변경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겸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겸 DS부문장→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SAIT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