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첫 골 신고…골 취소 후 넣어, 1골 1도움

팀은 슈투트가르트에 3-0 승리...팀내 최고 평점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18 13:24 | 최종 수정 2023.12.18 20:54 의견 0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팀내 최고 평점도 기록했다.

김민재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3-0 완승을 견인했다. 슈투트다르트는 정우영이 뛰고 있으나 후반 막판 투입됐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리그 첫 골을 머리로 넣고 환호하고 있다. 뮌헨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평소와 같은 탄탄한 수비로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전반 25분에는 헤드골로 분데스리가 첫골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결론이 나 아쉬움을 삼켰다. 비디오 판독기인 VAR이 고장 나 심판의 노골 선언이 그대로 인정됐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8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머리로 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골의 노골 아쉬움을 날린 골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공식 대회 20경기 만에 첫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에 입단해 올 시즌 22경기 중 20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김민재에게 팀에서 유일하게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독일에서는 평점을 1~6점으로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멀티골을 넣은 케인은 1.5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분데스리가 7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

또다른 독일 매체 빌트도 김민재와 케인을 함께 평점 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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