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2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차선을 넘어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2명은 경상을 입었다.

시내버스가 경기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 교통신호기 기둥을 충돌한 뒤 멈춰서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시내버스가 경기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 교통신호기 기둥을 충돌한 뒤 찌그러져 있는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고는 30-1번 시내버스(전기버스)가 12번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다 갑자기 환승센터 횡단보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사고가 난 버스는 오른쪽 보도를 타고 올라가 교통신호기 기둥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AK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이고 부상을 당해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버스기사가 병원에서 퇴원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jkhong4@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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