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수술 집도의 "이재명 상처는 자상이며 동맥·기도 손상 없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04 12:13 | 최종 수정 2024.01.07 23:48 의견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민승기 교수(이식혈관외과)는 4일 브리핑을 갖고 “목 부위에 1.4cm 칼에 찔린 자상이 있었다”며 “손목정맥 둘레의 약 60%가 예리하게 잘려 있었는데, 동맥 손상이나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감염 우려로 세척을 한 뒤 손목정맥을 9mm 정도 꿰맸고 수술 이후엔 순조롭게 잘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 당하는 순간 모습. 유튜브 바른소리TV 캡처

그러면서 “하지만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 손상이나 감염,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 피습 후 부산대병원에 후송됐으나 119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1시간 40분 동안 경정맥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다 하루만인 3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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