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AI 폰 대전 벌어진다"···삼성에 이어 애플도 '아이폰16'에 AI 첫 탑재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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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21:39 | 최종 수정 2024.02.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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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인공지능(AI) 휴대전화를 내놓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 첫 AI 폰인 ‘갤럭시S24’를 내놓았다. 세계 폰 시장 1위 자리는 AI 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13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다.
애플이 새 운영체제(OS)인 'iOS 18'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능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6이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이 된다는 의미다.
즉, 애플 뮤직 플레이 리스트를 AI로 자동생성해주거나, AI로 메시지 앱이 고도화된다.
애플의 AI 폰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온 디바이스 AI’로 구동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온 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등 서버를 거치지 않고 폰 기기 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애플이 AI 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과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이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AI 폰인 ‘갤럭시S24’는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갤럭시S24 공개 자리에서 올해 안에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3460만 대(시장의 20.1%)로 집계됐다. 13년 만에 삼성(2억 2660만대,19.4%)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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