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눈물나게 고마웠다"···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 이재명과 맞붙을 원희룡 지원 나선다
26일 인천 계양서 거리유세와 오찬 하기로
원희룡, 지난해 혁신위 '험지 출마' 응답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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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5 23:08 | 최종 수정 2024.0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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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은 아직 이 대표의 계양을 공천을 확정하지 않았다.
원 전 장관 측은 25일 "인 전 위원장과 26일 계양우체국 맞은편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사퇴 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인 전 위원장이 원 전 장관 지원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1월 혁신위 활동 당시 원 전 장관이 인 전 위원장의 험지 출마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 전 위원장은 "고마워 눈물이 난다"며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최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가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화제를 낳았다. 이 씨는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시절 어려운 여건에 있던 제주여고 축구부 도움 요구에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3일 계양을을 찾아 원 전 장관 지원 사격을 했다.
한편 인 전 위원장은 이번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 위성정당 대표 가능성이 흘러나왔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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