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겨냥 "계양이 바뀌면 대한민국 바뀐다"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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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 22:13 | 최종 수정 2024.02.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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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더붛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SNS를 겨냥해 "계양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되받았다.
이 대표는 전날 SNS에 "힘드십니까? 행동하면 바뀝니다"라며 "RT 한번, 댓글 한개, 카톡 한번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며 지지층을 독려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설 연휴에 찾은 시장 사진을 올리면서 "계양에서 당선돼 민주당 당대표를 지낸 한 사람은 구치소에 있고, 10여 개의 혐의로 재판에 출석하느라 정신이 없는 현 대표는 지역에서 보기 어렵다고 한다"며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두 명의 민주당 대표가 약속만 하고 지키지 않은 공약, 원희룡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이어 4분 뒤에 올린 SNS에서 이 대표의 SNS 발언을 일일히 언급하며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운명도 결정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흥망과 ‘성쇠’의 갈림길에서 무관심과 방관이 죄악인 것 또한 맞습니다"라며 "이 대표가 많은 범죄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또 "어떤 역사적 대사건도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이 대표의) 말도 그럴듯하다"면서 "한 사람을 잘못 선택해 우리의 미래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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