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서 1000원에 판매하던 ‘플라스틱 컵’, 회수조치…왜?

정기홍 승인 2024.03.23 22:48 의견 0

균일 저가 상품을 팔아 불황기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이소에서 판매된 플라스틱 컵이 폴리프로필렌 수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된다. 이 제품은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중국산이다. 또 롯데마트에서 자체브랜드(PB)로 파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황도 제품에서도 세균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이 플라스틱 컵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아성에이치엠피’가 수입·판매한 이 ‘PP컵’ 280㎖은 총용출량 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용기나 포장지 등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규제하기 위해 검사를 한다.

유해 성분이 기준량을 초과해 검출된 플라스틱컵

또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판매한 PB 상품인 ‘오늘좋은 지중해 황도’ 820g에서도 세균이 검출됐다. 소비기한은 2025년 8월 29일이다.

회수 조치된 롯데의 수입 판매 황도. 이상 식약처

이 외에 (주)두솔이 판매한 '유뷰나라'는 대장균군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충남 예산군에서 회수 중이다. 소비기한은 2024년 12월 14일까지다.

식약처는 "판매자는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속히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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