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지명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부회장 승진

정기홍 승인 2024.03.27 18:52 | 최종 수정 2024.03.27 21:38 의견 0

한미그룹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임 부회장은 한미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한미그룹

그는 지난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인적자원개발 부서 등을 거쳤다.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회장은 지난 26일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성기의 뒤를 이을 승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지명한다”고 승계자를 공식 지명했었다.

한미그룹은 경영권을 쥔 송 회장과 딸 임 사장이 추진하는 OCI그룹과의 통합에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반발하면서 갈등에 휘말려 있다.

한미그룹은 지난 25일 임종윤·종훈 형제를 사장직에서 해임했다.

또 한미그룹은 이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주현 부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과 송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그룹의 DNA를 지키고 ‘신약개발 명가’의 위상을 더욱 높일 차세대 한미그룹 리더”라고 밀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