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오래가게' 추천 받아요"…서울시, 노포로 관광콘텐츠로 확대

오는 4월 30일까지 내·외국인 추천 가능

정기홍 승인 2024.04.12 20:23 의견 0

서울시가 30년 이상 된 음식점, 전통공예, 생활문화 업종을 대상으로 '오래가게' 신청을 받는다. 오는 4월 30일까지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지난 2017년부터 121개가 선정됐고 현재 110개 가게가 운영 중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7년 '오래가게'로 선정된 북촌의 금박연. 서울시

서울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혜화동 학림다방, 조선 철종 때부터 금박공예 가업을 이어온 금박연, 고종이 즐겨 찾던 필방 구하산방 등이 대표적인 '오래가게'다.

내·외국인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시는 추천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추천 기준은 30년 이상 운영을 하고 있는 가게여야 한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장인의 내공이 담겨 있거나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를 중심으로 추천받는다.

음식점은 중구와 종로구 지역에서 한식, 양식 등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곳이라면 추천할 수 있다.

전통공예와 생활문화 분야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발굴한다. 전통공예는 도자, 금속, 옻칠, 자수 등이다. 생활문화는 문방구, 양장점, 책방, 이발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다.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 또는 '오래가게' 공식 인스타그램(@seoul_oraegage) 계정에 연결된 설문지에 추천 가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매주 추첨해 참가자 15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현재 운영 중인 '오래가게' 정보는 서울시 공식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 내 명소(오래가게)'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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