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잇단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 "모든 전선에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

정기홍 승인 2024.07.21 13:20 | 최종 수정 2024.07.21 13:28 의견 0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후 1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이날 오전부터 다시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나선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우리 군이 이동형 대북 확성기 차량과 장비의 운용을 점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 장병이 대북 확성기 장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합참은 이와 관련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고조 행위는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5월 28일 6월 중순까지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하다가 뜸해지더니 최근 다시 살포에 나서 지난 18일부터 최전방 지역 확성기 가동을 재개했었다.

군은 서부·중부·동부 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이용해 전선에서 전선으로 릴레이식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북 방송 4일째인 이날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하자 전방 지역의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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