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 군산 해상서 전복된 어선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선원 8명 중 3명 사망

정기홍 승인 2024.09.16 15:28 의견 0

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던 8명 중 3명이 끝내 숨졌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구조된 선원 5명(베트남 3명·인도네시아 2명)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습. 군산해양경찰서

사고 선박은 앞서 이날 오전 7시 36분쯤 해경에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전복 신고를 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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