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1점 결승포' 삼성 9년 만에 KS 진출시켰다…삼성, LG 1-0으로 눌러, 레예스는 시리즈 MVP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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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9:33 | 최종 수정 2024.10.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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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3승 1패로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4차전에서 데니 레예스의 역투와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LG를 1-0으로 눌렀다.
안방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을 승리한 삼성은 3차전에서 0-1로 졌지만, 4차전을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LG를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에 진출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우승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 두팀이 KS에서 만나는 것은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5차전 혈투 끝에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를 통과한 지난해 우승팀 LG는 PO에서 도전을 멈췄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줬으나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레예스는 PO 1차전에서도 6⅔이닝 동안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해 PO 두 경기를 챙겼다.
PO 2경기에서 2승을 이끈 레예스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55표 중 42표를 얻어 7표를 받은 강민호를 제쳤다.
삼성의 강민호는 0-0으로 평평하던 8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PS 3번째 홈런이다.
강민호는 1, 2회말 수비 때 두 차례나 도루를 저지해 공수에서 활약해 데일리 MVP가 됐다.
KT와의 준PO 5차전 선발 등판 이후 무려 9일간 쉬고 나온 LG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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