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O] 삼성, 홈런 3개에 선발 전원 안타…LG 꺾고 1차전 승리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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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8:45 | 최종 수정 2024.10.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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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LG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했다.
두 팀은 2002년 한국시리즈(KS) 이후 무려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마주했다. 두 기업은 세계적인 가전 맞수로도 흥미로운 경쟁 관계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PO 1차전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4로 꺾었다.
정규시즌을 2위로 PO에 직행한 삼성은 3회 구자욱의 3점포, 4회 김영웅의 솔로, 5회 르윈 디아즈의 투런포 등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삼성은 5회말에 선발 전원 안타를 쳤다. 역대 PO 5번째, 포스트시즌 18번째 기록이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도 삼성의 데니 레예스(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1자책)가 LG 최원태(3이닝 7피안타 5실점)를 압도했다.
LG는 PO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투수 9명을 기용했지만 삼성의 거포 타선을 막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른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은 33번 중 25번(75.8%)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PO 2차전은 14일 대구에서 열린다. LG는 외국인 선발 디트릭 엔스를 내세워 반격을 노리고 삼성은 올해 다승 공동 1위 원태인을 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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