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23.5조로 역대 최대 기록

임지연 승인 2025.01.23 15:47 | 최종 수정 2025.01.23 15:51 의견 0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조 4673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며 전년과 대비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6조 193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조 7969억 원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 원, 매출은 19조 767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조 65억 원이다.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SK하이닉스

업계에서는 그동안 SK하이닉스가 지난해 HBM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e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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