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망 하루 전 팀 쿡에게 "잡스였다면 묻지 말고, 당신 뜻대로 하시오"
팀 쿡 애플 CEO,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마지막 조언 밝혀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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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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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사망하기 직전 "잡스였다면 어떻게 할까를 묻지 말고,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잡스는 자신과 정반대 스타일 리더인 쿡을 CEO로 지목했었다.
쿡 CEO는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 말을 들은 다음 날 그는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0월 췌장암으로 사경을 헤매던 잡스는 '애플 왕국'을 쿡에게 승계했다.
올해는 쿡이 애플 CEO에 오른 지 13년째다.
그는 이 기간에 애플의 수익을 크게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지만 잡스의 혁신성은 이어가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애플은 오는 28일 아이폰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정식 출시한다.
그는 WSJ 인터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팟의 '클릭 휠'과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처럼 애플의 대표 성공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애플의 AI 기능 출시가 다른 빅테크에 비해 2년 가까이 뒤처진 것이란 지적에는 "우리가 첫 번째일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팀 쿡은 "처음엔 작고 미미해 보일 수 있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 발전 곡선으로 이동한 중요한 순간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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