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회 경내에서 의원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외부인의 국회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8∼12일 열린다. 교통통제도 6일 낮 12시~13일 밤 10시로,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일대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부터 실시해온 외부인 출입제한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유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모습. 정기홍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건물 주위 도로에 설치된 천막 모습들. 국회 앞은 항시 정치적이거나 법률적인 이해관계인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홍 기자

다만 8일부터는 국회도서관 열람, 국회 참관, 의원회관 세미나 등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사람은 출입할 수 있다.

국회사무처는 매년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국회 경내를 개방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해 왔다.

국회사무처는 "위험 물품 반입 시도 적발 등으로 의원과 국회 구성원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커져 불가피하게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