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성북구 장위동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또 강남구 3호선 압구정역에는 도로침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관련 구청 등은 이들 지역에 대한 교통 및 도보통행을 부분 통제 중이다.

지난 3월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모습. 가로 18m, 세로 20m 크기다. 유튜브

1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9분쯤 성북구 장위동 6호선 지하철 돌곶이역 인근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돌곶이역 앞에서는 깊이 5㎝, 넓이 50㎝의 포트홀(도로 파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북구와 경찰은 돌곶이역 앞 차선 1개를 통제하고 땅 메우는 공사를 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4시 50분쯤에는 강남구 압구정역 4번 출구 앞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이는 싱크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은 임시포장한 도로가 다른 곳보다 조금 낮다는 것을 확인한 뒤 철수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름 60㎝, 깊이 5㎝의 도로가 파손돼 동부도로사업소에서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