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지휘자 정명훈(72) 씨가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을 맡는다. 라 스칼라 극장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지휘자 정명훈 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라 스칼라 극장은 12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지휘자 정명훈 씨를 차기 음악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정명훈 씨의 임기는 오는 2027년부터 시작한다. 현 음악 감독인 리카르도 샤이가 퇴임한 이후다.

라 스칼라 극장이 비 이탈리아인에게 지휘자를 맡긴 것은 1778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