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반지하 주택 및 지하차도 대피 통제훈련을 집중 실시했다. 사진은 경기 평택시 세교지하차도에서 진행된 지하차도 통제 훈련 장면.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 대피·통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성남시와 평택시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돌발홍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도민의 생명 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풍수해 산사태와 하천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3대 유형 중 하나인 지하공간의 극한 호우를 가정, 반지하주택 침수 시 주민 대피와 지하차도 통제 절차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
경기도가 지난 20일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반지하주택에서 침수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청 제공
특히 반지하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신속한 대피 경로 확보와 지하차도 차량 통제 시스템 점검이 핵심 훈련 내용이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반지하, 지하차도와 같은 지하공간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시설”이라며 “만약 이번 여름에도 불가항력적인 기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민 여러분들께서 재난방재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