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장에서 2900대에 안착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9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사장에선 조만간 30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가 6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 2월 10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뒤 3개월 반 만의 일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은 2378조 92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7월 11일 2363조 6270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 원, 228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가 4.12%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24만원대 기록은 지난해 7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5만 9900원으로 거래를 마쳐 '6만 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다.
또 현대모비스(4.91%), 현대차(2.03%), 기아(2.54%) 등 자동차주와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이 겹쳐 한화솔루션(22.99%), HD현대에너지솔루션(6.60%) 등 신재생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8월 20일(787.44) 이후 약 10개월 만의 최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4억 원, 11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