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이 임명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를 발표하며 “안 의원은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송 위원장은 이날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도 발표했다.

그는 “작년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렸다.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성찰과 각오를 새기고 또 새기면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오로지 국민의 뜻을 기준으로, 국민의 마음을 푯대로 삼아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비대위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며 “비록 여러 제약 조건이 있지만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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