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4명이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나경원 의원과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고배를 마셨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했다. 상위 4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하고,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21, 22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2차 경선 진출자를 선별했다.

이번 조사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돼 국민의힘과 무당층을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오는 29일 예정된 2차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적용해 2명을 선출하고, 2차 경선에서 후보 4명 중 한 명이 50% 이상 지지율이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50% 이상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달 3일 3차 경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