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장을 보던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32) 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김 씨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역 마트 살인 김성진 씨의 얼굴과 신상. 서울경찰청

김 씨는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휘둘러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오른쪽 손가락 골절로 인근 병원에 입원한 김 씨는 환자복 차림으로 마트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의 정신 감정 결과 김 씨는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