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36개 노선에서 교통카드나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찍지 않고 승하차할 수 있다.
28일 티머니이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 ‘태그리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지 않고 요금을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를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어도 자동 인식한다.
태그리스는 지난 2023년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인천 도시철도 1·2호선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태그리스가 도입되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은 111번, 501번, 1132번 등 36개다.
안드로이드 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태그리스 결제 사용하기’ 항목을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는 그동안 시내버스 태그리스 결제 도입을 위해 이중 결제나 무임승차 등 시민 불편 상황을 테스트해 왔다.
한편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티머니와 ‘태그리스 시범 서비스 업무협약’을 했다.
두 업체는 내년까지 9호선 25개 역사(개화역∼신논현역)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