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49%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25~26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49%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정 평가를 내렸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7.2%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여론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6.7%로 접전을 벌였다. 이어 개혁신당 3.8%, 진보당 1.3%, 조국혁신당 1.2% 순이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4.6%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35%였다.
정당별 서울시장 후보군 조사를 보면 민주당에선 박주민 의원이 10.5%로 선두였고 서영교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각각 9.6%를 보였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25.6%로 선두였고 나경원 의원 13.4%, 한동훈 전 대표 10.4%였다.
여권과 야권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도 각각 41.4%와 33.2%에 달했다.
가상 맞대결에서는 오 시장(36.1%)이 박주민 의원(29.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이 붙었을 땐 오 시장 38.5%, 정 구청장 24.1%로 격차가 10%p 넘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다.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