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 볼보건설기계 경남 창원공장에 100억원 투자…전기 배터리팩 생산
임지연 기자
승인
2023.02.21 17:59
의견
0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경남 창원공장에 100억원(780만 달러)을 투자해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1일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1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다. 또 전 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볼보건설기계와 볼보그룹코리아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SBTi)에 발맞춰 오는 2040년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탄소중립(탄소 제로)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목표를 기반으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해 4월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한데 이어 전기 연료 솔루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돼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하고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됐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신설되는 배터리팩 생산라인은 콤포넌트 생산시설 내 760평 규모 부지에 자리해 전기 배터리팩 및 그 밖에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4월 배터리팩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하며 이후 생산라인 완공 및 양산 시점은 2024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최근 전기 굴착기 양산라인 준공에 이어 또 한번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중요한 도약을 만들게 됐다"며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