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현 연장서 헤더골!…U-20 월드컵 2연속 4강 올랐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05 05:13 | 최종 수정 2023.06.05 23:51 의견 0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올랐다.

한국은 5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4강 진출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최석현이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 연장 전반에서 헤더 결승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의 4강행 결승골은 연장전 전반 5분 최석현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승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공을 최석현이 헤딩으로 우측 상단에 꽂아넣었다. 최석현은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한국은 볼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열세를 보였다. 슈팅은 22대 4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단 한번의 유효 슈팅에서 골을 넣었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잘 이겨내 좋은 결과를 냈다”며 “대단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되는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이승훈, 이강인과 같은 스타가 없어 "골짜기 세대"란 말을 들어온 터여서 4강에 오른 것은 값진 성과다.

김은중 감독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선수들을 안아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상 대한축구협회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이다.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은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