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시간당 90㎜’ 폭우…수도권 대부분 호우특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09 14:02 의견 0

9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강한 소나기성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강한 소나기가 내린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종로쪽 거리 모습. 9일도 서울 곳곳에 소나기성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정기홍 기자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에 형성되면서 서울 광화문과 서대문 등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9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다음주 내내 이어질 예정이며 호우특보는 중부 지방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라권,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에서 20∼80㎜가 집중된다. 강원 동해안, 경상권(경북 서부 내륙 제외),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서는 5∼60㎜ 정도 내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있지만 집중호우는 수도권과 강원·충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4일까지 높은 습도로 후텁지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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