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0~16일) 후텁지근한 폭우 자주 온다

모레(12일)부터 긴 정체전선으로 폭우 남북 오르락내리락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0 19:53 | 최종 수정 2023.07.10 21:47 의견 0

이번 주(10~16일)에는 장맛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지성 폭우 형태로 퍼부었다가 폭염이 이어지고 다시 쏟아지는 형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절리저기압으로 기압골이 반복해 지나가면서 전국에 산발적으로 소나기성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좁은 구역에 폭우가 내리다가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퍼붓는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 폭우가 내리는 광화문 정류장 근처.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정기홍 기자

초복인 11일에도 소나기성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나타나겠다. 오후부터 국지성 장밋비가 예상된다.

11일 예상 비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호남, 경북 북부내륙, 서해5도에서 30~100㎜(많은 곳 120㎜ 이상)가 내린다. 강원 동해안과 영남(경북 북부내륙 제외), 제주는 5~60㎜가 예보됐다.

11일에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호남,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 뇌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일 날씨는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할 전망이다.

11~12일엔 정체전선이 폭우를 뿌리는 형태인 '동서로 길이가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형태'로 압축될 전망이다. 13일부터는 '길고 폭 좁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는 전형적인 장마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17일까지 매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 지방과 제주는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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