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반년새 최고...60세 이상 44% 급증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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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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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셋째 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 3천여 명, 하루 평균 3만 6천여 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3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일 확진자는 4만 7천여 명까지 치솟으며 6개월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6만 7천여 명으로 전주 대비 44% 급증했고, 전체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1주일 새 25.2%에서 26.7%로 증가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9로, 4주째 확산 기준인 1을 넘어섰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42명, 사망자는 7명으로, 역시 직전 주와 비교해 늘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각각 0.1%와 0.03%로 과거 유행기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주간 위험도는 '낮음'을 유지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34.4%이다.
변이바이러스 중에선 XBB.1.9.2의 검출률이 27.1%로 최근 4주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4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군은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호흡기 감염병으로 확진된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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