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날뻔했네”…서울 서초동 강남고속터미널 흉기 소지 20대, 휴대전화 포렌식 했더니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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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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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A 씨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결과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39분쯤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0시 45분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소지해 보안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 A 씨로부터 흉기 2개를 압수했다. 그의 가방 안에 장난감 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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