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24일부터 방류"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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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12:03 | 최종 수정 2023.08.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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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가 긴 논란 끝에 이르면 24일부터 방류한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각료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기상 조건에 이상이 없을 경우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해 바닷물로 희석시킨 오염수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방류한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풍평(소문)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 내각이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본격 방류를 시작한다.
지난 6월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134만여t으로 해양 방류는 앞으로 약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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