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쓰면 월 2500원 더 내면 '지정 3명' 무제한 통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03 23:19 | 최종 수정 2023.09.03 23:20 의견 0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고객을 위한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U+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지정한 번호와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U+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나 알뜰폰 고객의 번호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월 1300∼2500원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데이터 이용보다 가족, 연인 등 특정 대상과의 통화 시간이 많은 고객이면 통신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 자녀에 등하교 확인 전화, 매일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는 경우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자체 고객조사 결과 부모, 커플 등 최대 3인과의 통화가 전체 통화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알뜰폰인 ‘KG모바일’ 업체의 실속 요금제(1GB·50분, 월 6600원)에 가입하고,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 상품을 통해 가족 3인의 번호를 선택하면 월 1만 원 이하로 자유롭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U+망을 이용 중인 미디어로그, KG모바일 등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각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센터와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 ‘알뜰폰+(플러스)’에서 안내를 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부담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시간은 매번 부족했던 고객들을 위해 이번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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