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청계산 등산로서 용인 고교 60대 교사 숨진 채 발견···유서도 있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04 00:52 의견 0

경기 용인의 한 고등학교 60대 교사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은 경찰에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3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가족은 전날 외출한 A 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끝에 A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 씨의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 초등학교 14년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고, 이달 1일엔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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