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나절엔 선선해야 할 9월이지만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남 양산시·창원시·김해시·거제시, 충남 공주시·논산시·부여군, 나주시·담양군 등 전남 대부분 지역, 전북 고창군·부안군, 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의 5일 폭염 예보 분포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5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폭염특보(경보, 주의보)는 경남권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지역도 하루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무더울 전망이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26~31도까지 오를 것"이며 "이달 첫째 주(4~10일)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 21.4~22.6도)보다 높을 확률은 50%"라고 분석했다. 이달 둘째 주의 평균기온은 평년(20.2~21.6도)보다 높거나 비슷할 가능성이 각각 40%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