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제외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2일(현지 시각)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갤럭시 북4’. 삼성전자

상호관세 제외 대상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가 삼성전자, 애플, TSMC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중국에는 125%의 상호관세를, 그 외 국가에는 10%의 상호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별개로 중국에 대해 ‘10%+10%’ 관세도 부과한 상태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스마트폰에 20%의 관세가 그대로 부과되는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기존에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철강, 자동차에 더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반도체, 의약품 등도 상호관세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대한 관세 유예는 일시적일 수 있고, 조만간 다른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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