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광장서 추석 맞이 전국 명품 농수특산물 장터 연다…최대 30% 할인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07 19:35 의견 0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1~13일 3일간 서울광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장터에서는 각 지역의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다.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2009~2019년 10여 년간 957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661억 원의 매출올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0개 광역시도, 80개 시·군의 500여 농수특산물 한자리에

이번 장터에서는 전국 10개 광역단체와 80개 시·군의 농수특산물 500여 개 품목을 만날 수 있고, 시중가보다 10~3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장터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열리며 농수산물, 특산물 등 품목별로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매일 서울광장 서편에는 한우 특장차를 배치해 각 지역의 한우를 시중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다.

‘서울장터 누리집’에서 생산 농가의 판매 품목과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후에도 지속 구매가 이뤄지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3시 개막식, 공연과 요리 시연

개막식은 11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추석 서울장터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해금 연주 공연을 선보인다. 식후 행사로 노래와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레오 셰프와 함께 서울 청년이 개발한 밀키트(바로 요리세트)를 직접 조리하는 행사도 갖는다.

조리 행사는 장터 내 농수산물을 구매해 서울 청년 밀키트 2종(얼큰 대구매운탕, 쭈꾸미&삼겹살 볶음)을 조리해 선보이며, 서울 청년이 개발해 출시한 밀키트 3종 800여 개를 1만 원에 판매한다. 11일 300개, 12일 300개, 13일 200개다.

서울시는 밀키트 개발 교육, 컨설팅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우수 밀키트를 롯데마트와 연계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체험·문화 행사와 음악 공연 등 볼거리 풍성

12일, 13일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조선팝 공연이 펼쳐진다.

또 추석맞이 장터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서울장터 상생상회, 추억의 교실, 낭만다방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12일에는 현대 팝 공연, 13일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이 준비된다.

서울광장 중앙에 설치되는 서울장터 생상상회에서는 막걸리, 탁주, 약주, 청주, 소주 등 다양한 한국 전통주들이 전시되고 세종대왕 어주, 과하주, 탁주, 진맥소주 등을 시음할 수 있다.

추억의 교실에서는 송편 만들기, 장바구니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낭만다방에서는 하루 운세 보기, 네일아트(손톱 관리) 받기, 스마트 캐리커처(태블릿PC 등으로 특징을 살려 빠르게 그리는 그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택배 배송과 물품 보관함 서비스 제공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배송해주는 택배 서비스와 품목별 판매 부스 입구에 물품 보관함을 설치한다. 배송은 장터 종료 시간인 오후 6시 이후부터 택배사에 일괄 전달해 배송된다.

상품은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으나 지역사랑상품권을 포함한 서울페이 결제 등은 가맹점 주소 문제로 사용할 수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장터는 추석을 앞둔 시민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알뜰장터이며 생산 농가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직거래 장터”라며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