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예비비 800억 긴급투입…할인행사도 확대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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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1 17:31 | 최종 수정 2023.09.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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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 하기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을 최소화 하고 우리 수산업계에 피해가 없게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400억 원을 추가로 풀어 설·추석 등 특별한 기간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열기로 했다.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을 구매하면 한 사람당 최대 2만 원, 금액의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는다. 할인율은 국무회의에서 예비비가 의결되면 40%로 확대한다.
환급 행사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 등 지역 대표 9개 전통시장 등에서는 이날 시작했고 나머지 21개는 9월 15일부터 동참한다.
해수부는 또 36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매달 38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이날부터 9월 28일까지 전체 수산물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예비비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1인당 할인 한도는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할인율은 최대 50%에서 60%로 확대한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4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햐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실시한 제주 해역 3개 지점, 원근해 3개 지점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가까운 바다 5개 해역(서남·남서·남중·남동·제주)의 25개 지점, 먼바다 10개 지점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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