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의 방류를 예정대로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NHK에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 검사 결과 예상대로 희석된 것으로 확인됐고 기상 조건에도 문제가 없어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확인했다.

원전 사고 이전 후쿠시마 제1원전. 한국원자력학회 후쿠시마 원전 사고 분석 보고서 캡처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방류를 위해 오염수 1t을 해수 1200t으로 희석한 뒤 표본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오염수 방출 시 삼중수소 기준치는 리터 당 1500베크렐 미만이다.

이날 방류가 문제 없이 진행되면 앞으로 매일 오염수 약 460t을 바닷물로 희석해 17일 동안 오염수 7800t(희석 전 기준)을 1차로 방류한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세 차례 더 방류해 총 3만 1200t(현재 오염수 총량 134만t의 2.3%)을 흘려보낸다. 이후엔 회계연도마다 다음 연도의 방출 계획을 발표한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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