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도 안 부럽다”···은행원 평균연봉 ‘1억’ 넘었다
4대銀 임직원 연봉킹 ‘하나’
임원대우 가장 좋은곳 ‘국민’
인터넷은행 카뱅·토스뱅크
임직원 연봉 모두 1억 넘어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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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3:39 | 최종 수정 2023.11.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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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임직원 1인당 연 근로소득이 모두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가 투명경영 제고 차원에서 18개 은행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4대 은행 임직원 연평균 근로소득은 1억 1102만원이었다.
4대 은행 가운데 임직원 연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1억 1485만원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임직원들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9701만 원으로 1억 원을 밑돌았지만 예대마진을 구사한 은행들의 호실적과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노사 임단협에서 상승 요인을 반영했다.
임원연봉의 경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2021년 대비 2022년 연평균 근로소득은 각각 3.2%, 7.5% 상승했지만 하나은행은 15.8%, 우리은행은 6% 감소했다.
임원 연봉이 제일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022년 기준 3억 8539만원이었다.
인터넷은행의 임금 수준도 4대 은행 못지 않았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임직원 연봉은 나란히 1억 원을 넘었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연봉은 2021년 8698만 원었으나 지난해 1억 305만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을 연봉에 반영시키면 2021년 1억 4224만원, 2022년은 1억 3579만원이었다.
보고서에는 ▲대출, 예금금리, 예대금리차 등 은행의 이익 창출 내용 ▲창출 이익 사용내용 ▲대손충당, 자산 건전성 등 건전 경영 투자 현황 등이 담겼다. 그동안에는 간단한 데이터 위주로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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