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서 제외됐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8 07:55 | 최종 수정 2023.11.08 08:11 의견 0

미국 정부가 한국과 스위스를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베트남은 새로 포함시켰다.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 시각)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미국은 이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한 뒤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판단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3개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고 2개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3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관찰대상국은 베트남이 포함돼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 6개국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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