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비 오는 날에 목줄을 차고 한 여성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물고기 모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자사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쓴 여성이 물고기 목에 줄을 채운채 황단보도를 걸어가는 영상을 올렸다.
비 오는 날 목줄을 찬 채 여성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물고기. 메기로 추측된다. 페이스북 캡처
이 영상은 지난 10월 25일 광둥성에서 촬영된 것으로 메기로 추정된다. 이 물고기는 도로 위 빗물에 의지해 겨우 숨을 쉬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보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산책이 아니라 잔인한 학대다”, “일부러 그러는 건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물고기는 사람처럼 호흡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를 흡수하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다만 물고기의 호흡기관(아가미)은 사람의 호흡기관(폐)과 달라 물 속보다 산소량이 훨씬 많은 물 밖에서는 숨을 쉬지 못한다.
즉 물고기는 아가미 호흡을 해 공기 중의 산소는 흡입하지 못해 질식사한다. 사람이 물속에서 숨을 쉬지 못하는 이치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