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경남 창원서 집중호우에 맨홀 뚜껑이 시내버스 밑바닥 뚫고 올라왔다

폭우에 압력 못 견디고 위로 솟구친 것으로 추정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10 13:26 | 최종 수정 2023.08.10 15:20 의견 0

경남 창원시에서 제6호 태풍 '카눈' 폭우로 맨홀 뚜껑이 솟구쳐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안으로 들어오는 흔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10일 오전 8시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인근을 운행 중인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오면서 발생했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승객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폭우로 인한 압력으로 맨홀 뚜껑이 버스 밑바닥을 뜷고 들어온 모습. 탑승 승객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글 캡처

이 버스를 타고 있던 승객에 따르면, 갑자기 굉음이 나면서 버스 안으로 맨홀 뚜껑이 버스 밑바닥을 뚫고 솟구쳐 승객들은 혼비백산 했다. 다행히 솟구쳐 오른 곳엔 승객이 없었지만 놀란 일부 승객은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진해구 경화역 주변을 달리던 301번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맨홀 뚜껑에 의해 펑크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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