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신기루에 그칠까?…10명 중 2명만 지지해 박한 평가 받아

전국지표조사, ‘이준석 신당’ 총선 지지 '있다' 21%-'없다' 69%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23 22:45 | 최종 수정 2023.11.24 00:17 의견 0

오는 12월 말 창당 가능성을 열어둔 ‘이준석 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박했다. 10명 중 2명만 창당 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3일 공동 발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만 '이준석 신당' 창당 시‘ 지지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응답자는 69%였고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전국지표조사’ 결과 자료

특히 연령대, 지지정당, 이념성향별로 봐도 지지 여부 비율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주요 지지층인 30대에서 28%로 긍정적이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지지 의사 있다' 22%-'없다' 69% ▲30대 '있다' 28%-'없다' 57% ▲40대 '있다' 21.72%-'없다' 72% ▲50대 '있다' 21.72%-'없다' 74% △60대 '있다' 20%-'없다' 73% ▲70세 이상 '있다' 14%-'없다' 74%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27%), 서울(26%), 대구·경북(22%)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인천·경기는 19%, 부산·울산·경남은 17%로 낮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선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론 ▲서울 '지지 의사 있다' 26%-'없다' 64% ▲인천·경기 '있다' 19%-'없다' 72% ▲대전·세종·충청 '있다' 18%-'없다' 70% ▲광주·전라 '있다' 27%-'없다' 60% ▲대구·경북 '있다' 22%-'없다' 68% ▲부산·울산·경남 '있다' 17%-'없다' 75% ▲강원·제주 '있다' 20%-'없다' 73%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1%, 국민의힘 지지층의 19%가 ‘지지 의향이 있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층이 다소 높았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도 진보층 20%와 보수층의 20%가 똑같이 ‘지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74%로 진보층 71%보다 조금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24%가 ‘있다’, 67%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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